광주광역시, 현행 거리두기 오는 7일부터 2주간 연장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2-04 1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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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4일 브리핑 통해 방역지침 발표
사적모임 접종여부 관계없이 6인까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21시까지 제한 등
종전 지침 현재와 같이 유지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정부의 오미크론 유행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발 맞춰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현재 광주시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29명으로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히며, 전국 일일 확진자 또한 3일째 2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19 상황이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막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 종으로 자리 잡았고, 설 명절에 이동인구 증가로 인해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변이에 비해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 률이 낮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그동안 축적된 방역‧의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광주광역시는, 연장 기간 동안 방역지침으로 ▲사적모임은 지금처럼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6인까지만 가능,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운영시간도 현재와 같이 21시까지로 제한,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의 운영시간도 현재처럼 22시까지 제한, ▲행사와 집회도 지금처럼 50명 미만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가능하나, 50명 이상일 경우에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299명까지만 제한했다.

시는 가족감염이 어린이들의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도 휴원 기간을 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원 중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시설별 통학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이 시장은 관내 어린이 보육‧교육시설의 휴원 기간이 연장됨에 따른 부작용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부모님, 그리고 시설 운영자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 시장은 또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아 재택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우리시를 포함해 전국이 코로나19의 진단‧검사‧관리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진단검사는 종전에 PCR검사를 기본원칙으로 했으나, 지금은 고위험군과 밀접접촉자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경우 원칙적으로 선(先)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검사할 것을 당부한데 이어. 시는 지난 1월26일부터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자가 키트 양성자가 PCR검사에서 확진된 경우가 8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확진자 치료도 종전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담당했지만, 지금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했다. 시는 오늘 현재 확진자의 85% 정도가 재택치료 중이며 전담 병‧의원에서 실시간 확진자 상태를 살피며 원격관리하고 있다. 

시는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임산부와 장애인, 12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등 18만3천여 명에게 자가진단키트 1개월분을 무상 보급키로 했다.

앞으로 시행 성과와 자가진단키트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무상보급 범위 확대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감 수준이라는 안일한 생각과 대처도 버려야 한다"며,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 시민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 유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조여 줄 것을 주문하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 자제와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마스크 쓰기, 실내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타 지역을 방문하신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전담클리닉 병‧의원을 방문해 자가진단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줄 것과 아직 3차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은 적극 동참해 주시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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