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일가족 3명 사망… 지인에 '신변 비관' 문자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08 1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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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등으로 빚" 유서 발견
경찰 조사중… "범죄혐의 無"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8일 오산경찰서와 오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오산시 소재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와 아내(50대), 아들(20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망사실은 A씨 지인이 “A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112에 신고했으며, 이 후 경찰이 출동하면서 발견됐다.

이 가족을 둘러싼 어려움은 여러 정황에서 드러났다.

A씨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아파트 내부에서는 사업 등으로 빚을 졌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또 이들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해 왔으나. 지방자치단체 복지 지원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았고 관련 지원을 신청한 이력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의 아들은 우울증 등 증세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사망자들의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관련 경위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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