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마약류 관리에 구멍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5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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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부실관리등 28곳 적발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동물병원의 의료용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보고 절차를 지키지 않거나 관련 기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병원 28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동물병원 46곳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 28곳에서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행정 조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의료용 마약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동물병원에서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적정성,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재고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적발된 주요 사례는 마약류 취급 내역의 보고 지연과 처방·진료 관련 기록 작성 부실 등이었다.

한 동물병원은 지난해부터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227건의 사용 내용을 지연 보고 했으며, 일부 사례는 약 6개월 뒤에야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동물병원은 동물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할 때 동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65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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