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산윤선도박물관, '고산의 현...' 전시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20 16: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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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정찬남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이 고산 윤선도 서거 355주년을 맞아 특별전 ‘고산의 현(絃), 마음을 조율하다’를 개최한다.

해남군과 녹우당 문화예술재단, 국립한국문학관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고산유적지내 충헌각에서 열린다.

해남윤씨 가문에 전해지는 거문고 고산유금과 아양의 유물 편을 비롯해 ‘고록’, ‘낭옹신보’, ‘아속가사’, ‘어부사시사’ 등을 중심으로 녹우당의 음악 유산을 소개한다.

서로 다른 형태로 전해진 녹우당의 음악이 악기와 문헌, 악보와 시가를 통해 학문과 풍류, 기록과 감각, 자연과 자기 수양의 세계로 이어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요 흐름으로 구성된다.

먼저 ‘선비에게 樂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조선 선비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감정을 다스리며 삶의 태도를 정돈하고자 했던 의미를 살펴본다.

‘녹우당의 기록, 고록’에서는 녹우당에 전해 내려온 음악 관련 고문헌을 중심으로 칠현금의 구조와 제작도 등을 통해 문헌 속 기록의 의미를 소개한다.

‘600년의 나무, 시간의 증거’에서는 고산유금과 아양의 유물 편을 통해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온 악기 유물의 물성과 흔적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다시 울리는 현(絃)’에서는 남아 있는 유물 편과 관련 문헌을 바탕으로 다시 형상화한 복원품을 통해 사라진 소리에 다가가는 복원의 의미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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