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혐의등 적용 예상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잠실 개표소로 사용됐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장시간 막은 여성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핸드볼경기장 출입구에서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사무실 출입을 저지한 여성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핸드볼경기장 출입구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계자들은 국제대회 준비와 회계 업무 등을 위해 경기장 내 사무실에 진입하려 했으나, 출입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이후에도,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약 2시간 동안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설득이 이어졌지만 결국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은 성사되지 못했다.
경찰은 그간 체육단체 피해 상황을 엄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전날 체육단체와 국민의힘의 개표소 진입을 포기한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빠져나갔으며, 이날 오전에는 시위 현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시위 참가자의 현장 경찰관에 대한 모욕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정과 그의 아내는 전날 김 경정을 모욕하고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보수 유튜버 등 다수를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개표소 봉쇄시위 이틀째인 지난 6일 새벽 경기장 인근에서 김 경정을 둘러싼 채 따라다니며 30분 넘게 "중국 공안이냐" 등 발언을 하며 조롱과 욕설을 하고, 이를 SNS에 게시해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피의자 신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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