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일대 주차장 설치 여부 조사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30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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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상인 의견 수렴
▲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홍대 일대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 편의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어울마당로 41-1 노상주차장 설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023년 홍대입구역부터 상상마당까지 이어지는 어울마당로 일대에 보행자 중심 거리를 조성하면서 기존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해당 공간을 보행로로 확장했다.

이후 보행 공간 확대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올리브영이 2024년 발표한 글로벌 상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홍대 상권 매출은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근 상인과 방문객을 중심으로 주차 공간 부족과 불법 주정차 문제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20일 열린 '서교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홍대 일대 주차 공간 확충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구는 노상주차장 설치 필요성과 우려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상가 운영자, 건물 소유주, 거주민, 방문객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설문조사는 현장조사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조사는 오는 8월7일까지 어울마당로 41-1 일대에 설문조사 부스를 설치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서교동 통장들의 협조를 받아 인근 거주민과 건물주, 상인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도 병행한다.

온라인 설문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문항은 ▲노상주차장 설치가 지역 상권과 방문객 편의에 미칠 영향 ▲현재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요 불편 사항 ▲노상주차장 설치 시 우선 고려 사항 ▲노상주차장 설치 추진에 대한 의견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서 협의와 이해관계자 설명회를 거쳐 노상주차장 설치 여부와 향후 추진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홍대는 보행환경과 지역상권, 교통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역인 만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주민과 상인, 방문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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