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 ‘성동구 왕십리역’ 추가 신설 확정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3-02 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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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선협상대상자 민자적격성 확보" 공식 발표
정원오 구청장 "구민들 염원 결실"··· 이용자 늘어날듯
▲ GTX-C노선 왕십리역 설치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정원오 구청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구 '왕십리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GTX-C 노선 4개 추가역(왕십리, 인덕원, 의왕, 상록수)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의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적격성이 확보돼 실시협약안에 반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까지 정차역 추가와 관련해 발언을 아끼던 정부가 4개 역 추가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을 추가 역으로 제안한 데 이어, 이번 국토부 발표로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은 사실상 확정됏다는 평가다.

이로써 왕십리역 신설은 앞으로 실시협약 체결까지 막바지 단계만을 앞두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구의 발 빠른 대응과 노력은 물론, 30만 성동구민과 왕십리역 신설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국토부가 성수동 저층 주거지역을 통과할 예정이었던 GTX-C 노선을 왕십리역 지하를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당초 가능성 0%였던 왕십리역 추가 정차 논의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구는 GTX-C 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구민 추진위원회를 꾸려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어 결의대회 및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구민은 물론, 인근 대학 및 인접 자치구, 경기도 등 수도권 시민 약 30만명의 지지 의사를 담은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또한 철도 전문가들의 정책자문 및 경제성(B/C 1.05)이 확보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통해 국토부·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물론 민간 사업자들에 왕십리역 추가 정차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결국 2020년 12월 국토부가 GTX-C 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민간사업자가 3개의 추가 역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고시함으로써 가능성이 열렸다.

이어 지난해 2월 서울시가 시민의 삶의 질 제고 및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왕십리역 신설을 국토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하며 구의 요청에 힘을 실었고, 같은해 6월에는 입찰에 참여한 3개의 민간사업자 모두 왕십리역을 추가 역으로 제안한 후 최종적으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왕십리역 추가 정차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태였다.

이에 따라 향후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5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 동북선 경전철의 개통도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광역교통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왕십리역은 연간 총 이용인원이 1억8000만여명에 달하는 거대 환승역으로,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 시 GTX-C 노선 전체 이용인원은 일평균 7만여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의정부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26분에서 19분으로 단축돼 도심 접근성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 모든 것은 30만 성동구민의 염원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준 타 지자체와 서울시 등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신설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 모두의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낸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성동구가 수도권 광역교통망 형성 및 환승편의 제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왕십리역 추가 정차에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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