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5.18기록관-필리핀 국립대, 5일부터 작품 30여점 전시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3 16: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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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필리핀 민주화운동 기억을 나누고 우정을 쌓다
▲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제공)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필리핀 국립대학교 딜리만 캠퍼스 미술대학(UPCFA)과 함께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필리핀 파빌리온 ‘시간 속의 습작’(Studies in Time)을 5일부터 11월1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4일 오후 1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광주와 필리핀이 겪었던 민주화운동의 아픈 기억을 나누고 두 나라가 깊은 우정과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다. 예술 작품들은 민주화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전시, 과거의 아픔을 위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힘을 전할 예정이다.

전시는 인권운동가이자 딜리만 캠퍼스 미술대학(UPCFA) 학장인 아들마리 토임 이마오 주니어(Abdulmari “Toym” de Leon Imao Jr.)가 이끌며, 광주와 필리핀이 공유하는 투쟁의 역사를 깊이 있게 연결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12개 팀(작가 및 콜렉티브)이 참여해 회화, 대형설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기록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역사학자 조지 쿠블러의 저서 ‘시간의 형상: 사물의 역사에 관한 비평’(1962)과 필리핀 혁명가 케리마 로레나 타리만의 시집 ‘시간의 습작: 새로운 것에 대한 오래된 시’(2017)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시는 과거 독재체제에 직접 맞서 싸웠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관람은 전시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전시로 광주와 필리핀이 기억을 나누고 우정을 다지길 바란다”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가 민주화의 기억을 예술적 연대로 승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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