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송파장 흥겨움 오늘 다시··· ‘제34회 송파백중놀이’ 29일 개최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1 17:35: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사)송파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제34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중은 논매기가 마무리되는 음력 7월15일 무렵 농사일을 내려놓고 흥을 나누던 세시풍속이다. 다만 송파백중놀이는 다르다. 약 200년 전 상업 중심지였던 송파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놀이패를 불러 잔치를 벌인 데서 비롯된 ‘도시형 백중놀이’다. 1925년 대홍수로 위기에 놓였지만 송파민속보존회가 1989년부터 재현해 올해 34번째 무대를 맞는다.

공연은 길놀이와 비나리로 문을 열어 씨름, 경기민요,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풍물판 등이 약 120분간 이어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파민속보존회는 국가무형유산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무형유산 '송파다리밟기'를 계승해 왔으며, 송파산대놀이는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서강석 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놀이마당을 찾아 우리 민속예술의 매력과 신명을 가까이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놀이마당을 재단장해 2024년부터 전통예술 상설공연을 열고, 계절 세시풍속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