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손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28일 탈당을 선언했다.
조 시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고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건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021년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관련 혐의로 기소된 조 시장의 당직을 정지한 바 있다.
조 시장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020년 총선 당시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다른 재판에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지난 12일 보석을 허가받아 석방돼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조 시장은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지만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라며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한계를 안고 가슴 아픈 숙고 끝에 오늘의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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