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성지’ 송파구 석촌호수 233만명 다녀가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3-04-12 16:37: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원도등 전국 곳곳서 방문
區, 공연등 다양한 행사
▲ 2023년 벚꽃시즌 송파구 석촌호수를 방문한 상춘객들의 모습.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벛꽃 개화시즌인 지난 3월27~이달 9일 석촌호수에 233만명의 상춘객이 방문해 환상적인 호수의 봄 벚꽃을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에 따르면 이번 통계는 해당 일자에 휴대전화 기지국 통계 자료를 이용해 낸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벚꽃 개화시즌에 비해 100만명 더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국민이 유입되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연령층으로 보면 전체 방문객 중 20, 30대가 전체의 50.7%인 118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강원 2만3000명 ▲충남 2만2000명 ▲충북·경남 1만6000명 ▲부산 1만5000명, 가장 거리가 먼 ▲제주에서도 5800명이 호수 벚꽃 구경에 나서는 등 근거리의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외에도 전국 각지의 주민들이 송파의 봄날을 즐겼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석촌호수는 유명한 벚꽃사진 명소로,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석촌호수벚꽃’은 누적 게시물 4.6만건에 이르러 ‘#여의도벚꽃’ 게시물 3.4만건을 월등히 앞섰다. 호숫가 배경의 연분홍빛 벚꽃과 함께 찍은 벚꽃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인기 게시물에 올라 ‘좋아요’ 세례를 받았다.

또 송파구 ‘아름다운 봄 이야기, 호수의 봄 축제’ 수변 무대에 펼쳐진 버스킹, 팝, 재즈 등 다양한 공연부터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업사이클체험 등 부스와 플리마켓 또한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MZ세대 사이 소문난 송리단길, 방이맛골 등의 맛집도 인기 요인이었다. 실제로 방이동에서 30년 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벚꽃축제 기간 동안 방문 손님이 2배가량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벚꽃이 만개한 지난 1~2일은 54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가장 인기 있는 주말을 기록했다.

구는 구청, 경찰, 소방이 함께한 안전대책을 즉시 시행하고 1120주 벚나무를 비추는 야간조명을 가동하여 많은 인원들이 안전하게 환상적인 호수의 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행사의 안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훌륭한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봄날, 꽃으로 물든 송파구의 호수에서 소중한 추억 담아가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