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2-18 14: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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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온라인 브리핑 통해 정부지침 함께 동참 발표
소상공인 어려움 조금이나마 덜어드린다
식당‧카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더 연장 등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전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지난 17일 기준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오히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방역패스 등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과 함께 앞으로 3주간 일부 시설에 대해 방역지침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록 초기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중증상태 치사율보다 낮은 오미크론이라지만 아직은 확산세가 증가하고 기저질환 환자 사망율도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정점이 오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방역지침완화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도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활발한 경제적 사회활동을 위해 어쩔수 없는 정부의 방역지침은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용섭광주광역시장은 오늘(18일) 오후 2시 시청브리핑 룸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체계가 급격히 바뀌다보니 현장에서 다소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시는 어제‘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대책들을 논의하고 무엇보다 광주시와 5개 구청, 병‧의원, 약국이 원팀이 돼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부터 확진‧완치될 때까지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정부 방침을 반영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다음과 같이 내일(19일)부터 다음달 3월13일(일)까지 3주간 시행키로 했다.

첫째, 거리두기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더 연장한다.

【 영업시간(22시) 제한시설 】

■ 1그룹: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 2그룹(4종): ① 식당·카페, ② 노래연습장, ③ 목욕장업, ④ 실내체육시설
■ 3그룹‧기타(7종): ① 평생직업교육학원, ② PC방, ③ 오락실·멀티방, ④ 카지노, ⑤ 파티룸, ⑥ 마사지·안마소 ⑦ 영화관·공연장(21시 시작까지 허용)

둘째, 사적모임은 지금과 같이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6인까지 가능하다.
방역패스 예외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백신 미 접종자는 기존대로 접종 완료자와 함께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없고, 1인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셋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한달 동안 휴원령이 내려졌던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이 오는 21일부터 재개된다. 그동안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시설 운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넷째, 역학조사 방식이 확진자 스스로 관리하는 ‘자기기입 조사’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확진자 동선 추적과 접촉자 확인 등을 위해 도입했던 ‘시설 출입명부 의무화’는 잠정 중단한다. 다만, 방역패스 시설에서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QR 운영은 계속 의무화한다.

다섯째,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당초 시행 예정이었던 3월1일부터 1개월간 계도시간을 거쳐 4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광주시는 5개 구청, 의료계는 확진자들이 재택치료 중에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협력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임산부 확진자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한 분만실, 신생아실, 분만병상, 소아병상이 갖춰져 있는 전남대병원에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했다. 소아 확진자의 경우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최우선적으로 진료를 담당하고 관내 종합병원들도 전담 의료진 확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재택치료자들이 증상 발생 등으로 대면진료가 필요한 경우 외래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현재 1곳(첨단메디케어의원)에서 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24시간 의료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조기에 추가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7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모든 일반 약국에서 전화 상담에 따른 의약품 조제부터 전달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광주시약사회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끝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20년 2월3일 우리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다 보니 의료진과 공직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도 많이 지쳐 있지만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축적된 방역‧의료 역량을 발휘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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