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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김포공항 단체사진. (사진=강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대형 공연장에서 화재와 인파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에 나선다.
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올해 훈련 장소는 연간 약 29만명이 찾는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이다. 구는 다수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모이는 공연장의 특성을 고려해 ‘공연장 인파사고 등 복합재난’을 훈련 주제로 정했다.
공연장은 불특정 다수가 제한된 공간에 밀집하는 만큼 작은 혼란도 대규모 인파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월 연세대학교 야외 공연장에서는 매표를 기다리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고 넘어지면서 24명이 다쳤으며, 5월 성수동에서 열린 포켓몬 행사에서는 약 4만명이 몰려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공연 도중 기계실에서 불이 나 연기가 공연장 내부로 유입되고, 대피 과정에서 대규모 인파가 뒤엉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인명피해 30명과 기계실 소실, 주요 출입구 파손 등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제 재난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재난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과 상황 전파 ▲관람객 인파 분산 및 대피 유도 ▲화재 초동 진압과 인명 구조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훈련에는 구청과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LG사이언스파크,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18개 기관에서 380여명이 참여한다.
현장에는 실시간 합동 지휘가 가능한 ‘서울시 재난안전현장상황실 버스’도 투입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와 강서구 간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소화 로봇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제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현장 대응훈련과 함께 강서구청에서는 진교훈 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토론 기반 훈련을 병행한다.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재난 수습과 복구 단계까지 부서별 역할과 행정 대응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일수록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황 발생 시 바로 작동할 수 있는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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