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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종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유찬종)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앞마당(명륜3가 53)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국가지정유산(보물)인 대성전은 공자와 4대 성인, 공자의 제자들, 우리나라 명현 18인 등 총 39위의 위패를 봉안한 유교문화 상징 공간이다. 1398년(조선 태조 7년)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02년(선조 35년) 재건됐다. 2021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정기 모니터링에서 동북측 추녀 처짐이 확인되면서 2023년 9월 보수에 들어가 이달 준공했다.
공사 과정에서는 기존 목부재를 최대한 살리고 전통 수제 기와와 안료 등 옛 기법을 적용해 원형과 역사적 가치를 복원했다. 특히 1602년 당시 목수들이 남긴 상량 묵서와 함께 단일 부재 기준 국내 최장 길이인 18.8m 평고대가 발견돼 조선시대 장인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반자 상부에서는 숙종 30년(1704) 이전으로 추정되는 긋기단청 형식이 드러나 조선 초기 회화 연구의 단서를 제공했으며, 반자청판 도배지에서는 왕실 청색 능화지와 청염색지가 발견됐다. 구는 올해 안으로 도배지 분리·보존 처리에 착수해 정밀 조사·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준공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성균관 주관으로 대성전 위패를 본래 자리로 모시는 환안 행차가 진행된다.
유찬종 구청장은 "대성전이 지닌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확인하는 대장정이었다”라며 “소중한 역사와 전통이 후대에 온전히 이어질 수 있게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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