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동혁 이어 박민식도 “‘부산 북구갑’, 한동훈과 단일화 없다” 강조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5-06 14: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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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승리 자신... ‘착시효과’ 하정우-‘선점 효과’ 한동훈 거품 빠질 것”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6일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를 주야장천으로 외치는 분들은 대부분 한동훈 전 장관의 측근들”이라며 “가능성 ‘제로’(0%)”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부산 사람들은 이기든 지든 딱 승부가 나는 걸 걸 좋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후보측이)단일화하거나 무공천해라, 또 다른 사람하고 연대 등 이런 레퍼토리를 돌린다”라며 “갑자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보수 재건’ 명분으로 들이닥친 건데 황당함을 넘어 우리를 무시하나 기분 나빠하고 분노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화 논의는 제가 시쳇말로 ‘꿈 깨라’ 한마디로 정리하겠다”라며 “‘착시효과’ 하정우(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점효과’ 한동훈은 둘 다 거품이 빠질 일만 남았다”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와 단일화 없이는 승리하기 어렵다’는 진행자 지적에는 “보수, 중도, 진보(비율을) 3:4:3(로 분석하는) 서울 평론가들의 전형적인 정치공학적인 셈법”이라면서 “이번 선거 주인은 북구 주민”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하 후보, 한 후보 모두 선거 한달 앞두고 내려와 구포시장에서 물건 사주고 사진 찍어주면 (주민들이)좋아하겠지, 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북구 주민들은 자존심까지 구기거나 내팽개치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구는 제 가족이 거의 50년 이상 살고 있고 저를 두 번이나 국회의원을 만들고 장관도 만들어주신 곳”이라며 “북구가 아니면 갈 데가 없는 제가 이번에 반드시 북구의 힘으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한지아 의원 등 한 후보 지원에 나선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원칙을 가지고 제명했던 인사”라고 한 후보를 규정하면서 “(한 후보와)연대는 다른 당과의 연대와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됐다면 역할과 책임이 있다”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이를 두고 한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 현장에 동행한 한지아 의원 등 당내 친한계를 겨냥한 경고라는 지적과 함께 친한계가 공개 반발하면서 당 내홍이 재현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의 부당함이 우리 진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 단순 내부 갈등이 아니라 전체 보수 진영이 어떤 가치를 지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며 “필요한 건 징계가 아니라 화합”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현진 의원은 “억지 제명으로 쫓아낸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사람”이라며 “한지아 단속이 아닌, 감표 요인인 당 지도부 출장 단속이 필요한 때”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당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이 분열의 시발점이 됐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 징계는)당이 원칙을 갖고 제명한 사안”이라며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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