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북구갑에 박민식 공천 확정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5-05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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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정우-무소속 한동훈 3파전 구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직후 “부산 북갑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개표를 완료한 결과 박민식 후보가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3~4일 선거인단 투표(선관위 위탁경선 투표 및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개 기관ㆍ각 750명) 결과를 각각 50% 반영해 박 전 장관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3자 대결 구도로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구 주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의 부족함을 알면서도 ‘왜 이제 왔느냐’며 손을 꽉 잡아주신 분들, 저를 깨워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고개 숙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니다. 첫째는 북구 발전의 선거, 둘째는 낙동강 전선을 탈환하는 선거”라며 “북구갑의 승리는 보수 부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먼서 “압승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간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당 안팎에선 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 사람이 모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이 어부지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박 전 장관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1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장관은 부산 구포초·구포중·부산대 사대부고를 나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일하다 35회 사법고시를 거쳐 검사로 지냈다. 2008년 정계에 진출한 이후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냈다.


한편 한길리서치가 지난 1~3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하정우 후보 34.3%, 무소속 한동훈 후보 33.5%,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21.5%로 집계됐다.


가상 양자 대결에선 한동훈 후보 38.2% 대 하정우 후보 37.4%로, 박민식 후보 33.1% 대 하정우 후보 39.7%로 각각 나타났다.


이 조사는 부산 북구갑 주민 58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84.3%와 유선 RDD 15.7%를 섞어 실시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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