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건설노동자 무료 정신건강 상담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0 14: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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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력해 건설노동자의 정신건강 지원에 나선다.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건설업 취업자는 189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7000명 감소했다. 7월에도 186만5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5만7000명 줄어 건설업 고용 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고용 감소까지 겹치면서 건설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오는 24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제회가 운영하는 건설노동자 쉼터(마포대로 45)에서 무료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마포구보건소 정신건강 상담사가 쉼터를 직접 찾아가 스트레스 측정,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건강 상담 등을 실시한다.

검사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마포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거나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나선다.

또 바쁜 건설노동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시 ‘손목닥터 9988’ 앱을 활용한 정신건강 자가검사도 안내한다.

앱을 통해 우울·불안·자살행동척도 등을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 전문상담 연계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포구보건소의 금연·절주·영양 상담서비스도 연계해 건설노동자의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건설 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일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건설노동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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