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전세사기 피해 지원 확대…국토부·HUG와 협약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0 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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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영등포구 HUG 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왼쪽부터)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서기원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KB국민은행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소송·경매 절차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청년층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10일 HUG 서울서부지사(서울 영등포구)에서 국토부, HUG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 최인호 HUG 사장, 서기원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KB국민은행이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피해 구제와 예방 활동 확대에 나서면서 누적 지원 규모를 80억원(기존 50억, 증액 3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집행권원 확보 비용(보증금반환청구소송과 지급명령 등), 경·공매 대행 수수료 가운데 피해자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협약기관은 전세사기 예방 콘텐츠 제작과 찾아가는 상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 이후 누적 피해 인정자는 3만912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세 미만이 76.0%를 차지해 전세사기 피해가 청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피해 비중도 60.6%에 달해 청년층과 수도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상담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3년 12월 국토부, HUG와 체결한 1차 협약 이후 HUG 전세피해지원센터 인근 금융상담 특화점포 운영 등 피해 구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7600건의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지원했다.

 

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는 청년층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민생 범죄”라며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과 예방 활동을 지속 확대해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전세사기 피해예방 웹예능 ‘국민아바타 : 슬기로운 전세계약’을 공개하는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콘텐츠 제작과 금융교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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