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트테리어로 감각적으로 개선된 의류수선집 우리동네가게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가 지역 소상공인 가게 65곳을 대상으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예술가들에게는 경험의 기회를 통해 창의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가게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구는 용답상가시장 32개소와 왕십리제2동주민센터 인근 20곳, 신금호역골목형 상점가 13곳 일대 총 65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지역예술가 25명을 모집해 각 점포의 특성에 따라 벽화, 외부 시트지, 메뉴판, 로고 제작, 입간판 등의 맞춤형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단장을 마친 점포들은 각자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변신됐다.
송정동 ‘다○방’은 분식집의 매콤달콤한 느낌이 나도록 빨간 천막과 유리시트지로 생동감을 입혔다.
지붕 아래 맞닿은 다락방이 연상되도록 글자 위에는 삼각형 모양을 그려넣어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왕십리제2동의 의류수선집 ‘동명○’에서는 종이에 직접 글씨를 적어 붙인 안내문 대신 클래식하고 통일된 하얀색의 시원한 활자체가 유리창에 새겨졌다.
동그란 원안에 관련 일러스트를 정가운데에 배치, 수선집임을 단 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입구에 설치된 낡은 천막은 활력 넘치는 파란색으로 탈바꿈됐다. 천막 앞 부분은 오버로크와 같은 이미지의 선을 연출, 가운데 가게 이름을 새겨 업소명이 한 눈에 들어오게 했다.
음식점 ‘전○함께’에서는 가게 테마에 맞게 벽지를 변신시켰다.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를 한 잔 할 수 있는 장소에 어울리도록 벽에 황토색을 입히고, 창호지를 입힌 전통문양의 창도 달아 가게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이 살아났다.
이외에도 ‘유○초밥’ 전문점에는 푸른색 메뉴판과 입간판으로 교체, 산뜻하고 싱싱한 음식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사진으로만 되어 있던 초밥 모습에 설명을 입혀 입구에서부터 정갈하고 청결하게 연출된 가게는 행인들로 하여금 더욱 눈길을 끌게 했다.
이 밖에도 로고제작, 간판 천갈이, 명함 제작, 메뉴판, 입간판, 테이블 디자인 등 변화된 인테리어들로 점주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한 왕십리2동 점주는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매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가게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는 신규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업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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