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해외유입 뎅기열 차단 나선다…여권 발급 단계부터 예방 홍보 강화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3 10:00: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해외여행 증가와 기후변화로 높아진 뎅기열 유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권 발급 단계부터 시민 대상 예방 홍보를 강화하며 해외유입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선다.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제한적이어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뎅기열 유행 국가 방문 후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록수보건소는 해외여행 예정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 인식을 높이고 해외유입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민협력관 여권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여권발급 민원실에서 ‘해외유입 뎅기열 예방 공동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에서는 해외여행객들이 휴대하기 편리한 항공기 기내 반입 기준에 적합한 60㎖ 용량의 모기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뎅기열 예방수칙과 위험 국가 방문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권 신청과 수령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록수보건소는 앞으로도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 홍보를 지속 확대하고, 시민들의 해외여행 동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이미경 상록수보건소장은 “뎅기열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며 “여권 발급 단계부터 예방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유입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