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언제든 대규모 환자 발생할 수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폭발적’ 발생을 우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차의과확대학 교수는 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이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는 다행이 많이 진정됐지만 아직까지 하루에도 수도권의 경우 30~40명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환자, 또 해외에서 유입되는 분들 중 확진자에 대한 증가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수도권 문제가 상당히 위중한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 상황과 관련해서 “대구ㆍ경북 지역의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상황과 비교해본다면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가 안심을 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불특정다수가 모여 있는 시설에서는 환자 한명만 유입이 돼도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동안 시민 개개인의 책임에 자가격리 조치를 맡겼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다른 규제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며 “실제로 해외에서는 일종의 전자팔찌 같은 것을 착용토록 함으로써 제한된 구역을 이탈할 경우 바로 경보가 울리고 공무원들에게 자동 통보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전세계 전문가분들이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반복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2020년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절대로 단기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방역 활동, 환자 발생을 최대한 늦추면서 일시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면 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그런 데는 상당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을 믿고 국민들께서 생활을 하신다면 비록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황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을 하면서 인내를 갖고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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