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靑하명수사 의혹' 수사,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2-08 15:26: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연대, 국회의사당서 공수처 설치 축구집회
한국당 필리버스터 신청 규탄··· 철회 강력 요구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린 제14차 검찰개혁·공수처 설치·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 촉구를 위한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피켓과 풍선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주말 집회가 주말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열렸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제14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앞 교차로에서 공원 11번 출입구까지 여의대로 5∼7개 차로 약 500m를 대부분 채웠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연대는 “다수의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4법이 이달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들 법안을 포함한 199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면서 국민의 염원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일부 연사들은 최근 검찰이 진행중인 수사를 성토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세상에 무도하게 청와대까지 압수수색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검찰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검찰이 묵혀뒀던 사건을 아무 이유도 없이 총선 전에 꺼내서 수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개입이고 정치 수사”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전 국회의원은 “검찰은 충심이 있어서 저런다고 하는데 무슨 충심이 정권만 겨냥하느냐”며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고 충심이 아니라 역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진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 그린 그림을 열배, 백배, 천배로 이뤄내도록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잘하라고 격려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민 모임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서초달빛집회’를 열고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외쳤다. 참가자들은 “정치검찰의 인권유린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공수처법안 통과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혜빈 황혜빈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