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유기동물 응급・중증외상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고 등으로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하거나 중증 외상으로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가 어려운 유실・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해 동물보호 수준을 향상하고 입양률을 제고하고자 함이다.
그간 서울시에서는 24시간 빈틈없는 구조・보호・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공휴일 및 야간시간 유기동물 구조단과 응급치료센터 3곳을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다.
그러나 서울시 응급치료센터에 입소하려면 입양자가 정해진 경우에 한정되어 입양 확정이 되지 않은 유기동물은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구는 '동물과 함께하는 관악구의회 연구회'의 제안을 수렴해 이달부터 관악구 자체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유기동물 응급・중증외상 치료센터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응급 의료센터(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의 재능기부로 관악구 유기동물에 한해 비용을 50~70%로 대폭 낮춰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위급한 상태의 유기동물과 치료에 고난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중증외상 동물 40마리를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응급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유실・유기동물들이 조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기동물 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더불어 행복한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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