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전국민 70% 1차 백신접종 완료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3-01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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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백신별 접종자 항체 지속 조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전국민 70%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전국 단위 및 유행지역 일반 국민 항체 조사를 올해도 이어가는 동시에 이달부터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항체 보유율도 추가로 조사하기로 했다.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총 5종(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으로, 현재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만 시작된 상태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각 200명을 선정해 접종 전부터 접종 후 항체가가 떨어지는 시점까지 장기간에 걸쳐 추적조사를 벌여 항체 보유 여부 및 항체 지속 기간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백신 제조사들은 앞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백신을 투여한 접종군과 가짜 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비교해 예방률을 추정한 바 있다.

예방률은 '접종군 중 확진자 비율' 대비 '대조군 중 확진자 비율'을 계산해 나온 값이다. 100명에게 백신을 투여했을 때 몇 명에게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19 예방률은 62∼70%이고, 화이자 백신의 예방률은 약 95%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코로나19 백신 효과 평가와 관련된 국내외 기준에 따르면 예방률이 50% 이상일 때 백신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접종군 1만8198명과 대조군 1만8325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접종군에서는 8명, 대조군에서는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예방률은 약 95%로 평가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18∼64세에서 95.1%, 65세 이상에서 94.7%의 예방 효과를 각각 보였으며, 특히 기저질환 유무에 상관없이 94%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면 코로나19가 확산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집단면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11월 집단면역 달성' 판단 기준에 대해 "아직 어느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도 "70% 접종률을 얘기했을 때는 감염 재생산지수 2를 포함했을 때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일단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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