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도체 텃밭 농부들, 소외이웃과 수확의 기쁨 나누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6-29 16: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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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공동체 15곳 푸드뱅크등에 기부
상추·고추·벌꿀 수확 당일 전달··· 신선도 유지

▲ '무악현대 혜윰뜰’ 도시농업공동체 회원들이 수확하는 모습.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도시농업공동체 수확물 나눔’을 진행 중이다.

도시농업공동체는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농업인들이 도시농업을 함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종로구에는 6월 현재 텃밭, 양봉, 곤충 등 총 15개의 도시농업공동체가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나눔은 등록된 도시농업공동체가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상추와 고추 등 텃밭 작물, 꿀 등 도시농업의 다양한 수확물을 주기적으로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하는 데 뜻을 모아 진행됐다.

구와 도시농업공동체는 기부하는 품목이 대부분 농산물이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에 주안점을 두고 ‘당일 수확, 당일 기부’라는 원칙을 세워, 아침에 공동체 회원들이 텃밭에서 작물을 수확해 포장을 하면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이를 수거해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전달한다.

지난 17일 도시농업공동체는 수확한 상추 등 채소와 꿀을 처음으로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주 1회 정도 수확물을 기부할 예정이다.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선한 채소를 드시기 힘든 분들이 많은데 이웃이 정성껏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그분들에게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도시농업공동체와 구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활동은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공동체 회원들의 마음으로 시작돼 의미가 더욱 크다. 구에서는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도시농업공동체가 연대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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