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역 곳곳 폐지 줍는 노인들의 경제적 걱정 덜어준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7-08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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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 직접 만나 단가차액 보전 제시
160명 대상 1인당 1日 최대 100kg··· 연말까지 지급

▲ 유덕열 구청장(왼쪽 첫 번째)이 폐지 수집 노인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중국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혼합폐지 수입을 금지하면서 kg당 폐지 단가와 재활용품 판매가격이 급락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상가에서 배출하는 고물 양이 줄어들면서 폐지수집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역내 폐지수집 노인들을 위해 폐지 단가 차액을 보전한다고 8일 밝혔다.

유덕열 구청장은 최근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폐지수집 노인들을 직접 만나, 어려운 처지를 듣고 즉석에서 폐지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는 7~12월 재난관리기금 7200만원을 투입, 구에 주소지를 둔 소득인정액 150% 이하의 차상위 계층으로 손수레를 이용해 폐지를 수집하는 65세 이상 노인 160명이다.

지원 방식은 기준단가(80원/㎏)대비 시세 하락 시 차액을 보전하며 폐지 상한 기준은 1인당 하루 최대 100kg까지다.

지원 절차는 폐지수집 노인이 고물상으로부터 폐지판매 증빙자료(날짜, 단가, 중량, 판매수입액 등)를 발급받아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달마다 구에서 차액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울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와 폐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폐지 단가 차액을 보전하기로 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재활용품 수거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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