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는 일상의 사물을 재현한 그림으로,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친숙한 회화 형식이다.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오는 30일부터 3월 14일까지 갖는 ‘정물예찬’전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 32명의 정물작품들을 모은 전시이다.
작가들은 20대와 30대가 대부분으로 다양한 소재와 형식이 다루어졌다.
설원기 ...
“나는 ‘조로’(早老)라는 가당찮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올해 65세로 35년간 봉직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에서 정년 퇴임하는 임철규 교수.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는 맥아더 퇴임연설을 정반대로 뒤집어 버리겠다고 선언하는 그가 정년퇴임은 곧 퇴장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증거물로 ‘눈의 역사 눈의 ...
9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바흐 피아노 전곡 대장정을 통해 주목받았던 피아니스트 강충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새해 또하나의 시리즈를 시작한다.
예술의 전당과 손잡고 3회 일정으로 마련한, 이번엔 좀 가벼운 성격의 이야기 콘서트 시리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첼리스트 양성원에 이어 세번째인 예술의전당 이야기 콘 ...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가 겨울방학 특별전으로 오는 2월 8일까지 ‘현대조각의 거장-로댕’전을 갖는다.
소장품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과 관련된 작품들, 소설가 발자크를 모델로 한 작품 등 개별 작품들, ‘로댕 데생집’에 수록된 드로잉 석판화 등 총 56점이 출품된다.
로댕(1840 ...
지난 9일 개봉한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는 할리우드식 사무라이 영화. 에드워드 즈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지만 무대가 일본이고 주요 등장인물도 모두 일본인이다.
때는 메이지(明治) 천황이 바쿠후(幕府) 권력을 누르고 열도의 지배자로 나선 1870년대 일본. 천황은 서구 문물 ...
지난 1999년 독일 쾰른대학 숲속에서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집없이, 돈없이, 여자없이”,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페터 노이야르(63)씨의 삶을 국내 소개했던 ‘거지성자’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등 2권의 책이 ‘거지성자’상·하권으로 재편집돼 다시 나왔다.
1941년 독일 라인란트팔츠에서 태어난 페터씨는 ...
대중 가요를 만화로 표현한 이색 전시회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는 CD와 만화책으로 구성된 신인가수 J-Woo의 앨범 `So Simple’ 출시 기념으로 열리는 것으로 김동화, 박희정, 문정후, 박산하, 조운학 등 유명 만화가 14명이 그린 만화와 캐릭터를 입체 조형물로 전시하는 행사 ...
유신 말기인 1978년. 그 시절 대부분 학교가 그랬듯이 고등학교는 청춘을 저당잡힌 수용소였다.
혈기방장한 남고생들은 `빨간 책’으로 불리는 도색잡지를 돌려보며 욕정을 달래거나 라디오 심야방송에 엽서를 보내 연정을 불태웠다. 그리고 욕망의 탈출구 저편에 `우리의 우상’ 리샤오룽(李小龍)이 우뚝 서 있었다.
1월 16일 ...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1위’로 꼽히는 비발디의 ‘사계’. 한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사랑받는 명곡 중 하나일 것이다.
그 친근함 때문에 귀에 박힌 선율이 자칫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동안 ‘사계’를 녹음, 연주한 수많은 연주자들 가운데는 좀 더 새롭고 창조적인 해석을 시도한 이들도 적지 않다.
...
“황금이라도 녹여 버릴 것 같은 열기, 해바라기의 그 느낌을 다시 얻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지. 온통 거기에만 집중해서 한 인간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빈센트 반 고흐가 1898년 1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반 고흐는 해바라기를 ‘햇빛이 비치는 곳이 ...
수천년을 이어서 오늘까지 살아 숨쉬고 있는 중국 현인들의 혜안(慧眼)의 가르침과 덕목들을 모아놓은 ‘중국 현인에게 배우는 성공의 지혜’(지식여행 刊)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업가들의 흥망과 에피소드를 풍부하게 예시함으로써 일면 추상적이었던 고전 속의 진리를 바로 자신의 포켓에 집어넣을 수 있을 만치 ...
“안전은 철도에서 언제나 변하지 않는 영원한 그리고 최대의 과제이다”
‘철도사고, 왜 일어나는가’(야마노우치 슈우이치로 지음)는 철도사고의 사례와 원인, 이에 대응한 부단한 안전대책을 살핀 책이다. 저자는 일본철도(JR)의 회장을 거쳐 현재 우주개발사업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철도사고는 1830년 ...
1905년 을사보호조약 체결되자 조약의 거부를 외치며 자결한 충정공 민영환(閔泳煥)의 유품이 봉안돼있던 방에서 솟아났다는 대나무를 그린 그림이 발견됐다.
최근 한 개인소장자가 구한말 화가 홍순승(洪淳昇)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민충정공 혈죽도’를 공개한 것. 이 소장자는 1976년 대전의 한 고서수집가로부터 이 그림을 ...
이햇님의 인터넷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내 사랑 싸가지’(제작 포이보스ㆍ제이웰엔터테인먼트)가 1월 16일 개봉된다.
`그 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삼수생의 사랑 이야기’ 등 올해 줄을 이을 인터넷 소설 원작 영화 가운데 테이프를 끊는 작품이어서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성공 신화를 재현할 ...
제15회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오디션이 오는 3월 9일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열린다.
매년 각국에서 선발된 14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난 90년 태평양 지역에 창설한 음악제로, 올해는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일본 삿포로 ...
가요계의 `음유시인’ 조동진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4년만의 단독 콘서트 `조동진 음악회’를 연다.
1968년 이수만과 서유석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노래’를 발표한 뒤 지금까지 36년간의 음악인생을 결산하는 무대로 2000년 예술의 전당 공연 이후 4년만이다.
조동진은 그동안 `우리 ...
서병천은 내심 기다리고 잇었던터라 고정관의 재촉이 떨어지기 바쁘게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을 계속하겠습니다. 선배님과 동지여러분이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제주도를 한 지역 아닌 3천리 강토의 축소판이라고 규정짓고 싶습니다.
따라서 관광면에서 무장군인 발표사건은 면민만의 상대 아닌 우리 민족 전체를 ...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무용가 정귀인(부산대 교수)의 공연이 18일 오후 4시, 7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그가 이끄는 부산현대무용단의 창단 20주년 기념을 겸한 이번 공연에서는 ‘흙으로 빚은 인형’이라는 전체 제목 아래 ‘사랑굿’ ‘토우’ ‘저녁노래’ 세 편을 올린다. 이중 ...
한국 현대문학의 출발선이었던 식민지 시절에 쓰인 자전적 소설만으로 엮은 소설선집이 출간됐다.
‘한국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 선집은 ‘꽃을 잃고 나는 쓴다’ ‘구보 씨의 얼굴’ 등 두 권으로 구성됐다.
이번 소설선집에는 1920~40년대를 풍미했던 작가들의 소설적 성취, 식민지 조국의 현실과 풍광, 황국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