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시 안전을 디자인하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1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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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3000만원 투입 이달 중순부터 디자인사업
낡은 담장에 벽화… 골목길엔 안전아트 조명…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이달 중순부터 총 4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범죄 예방효과가 있는 셉테드(CPTED)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의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낡고 더러워진 담장에 벽화 그리기 ▲어두운 골목을 밝게 비추고, 길바닥에는 글과 그림이 표시되는 안전아트 조명 설치 ▲눈에 잘 띄는 개나리색으로 CCTV 폴 도색하기 등이다.

이를 위해 구는 시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등을 통해 벽화사업을 추진해달라는 주민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방배중학교 등 16곳(1249m)에 벽화사업을 추진한다.


벽화사업은 방배중학교 내벽에 하얀 날개 그림을 그리고 표면이 울퉁불퉁해 그림을 그리기 어려운 외벽에는 가로 2.5m 세로 3.6m 크기의 대형 액자를 설치한다. 액자에는 에펠탑 등 세계적인 명소가 그려지고, 액자 주변 빈 공간에는 동전 얼굴 모양의 사람인 코인맨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반포동 5곳에는 코끼리, 부엉이와 같은 동물그림 벽화와 ‘틀림그림 찾기’ 등과 같은 수수께끼 벽화를, 9월에는 방배동 임광 3차 아파트를 비롯한 10곳에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조명이 필요한 골목길, 굴다리 등 30개 지점에 ‘안전 아트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전 아트 조명’은 기본적인 가로등 기능 뿐 아니라 길바닥에 글자와 그림 등을 표출할 수 있는 특수 조명이다.


또 아울러 CCTV가 눈에 잘 띄도록 시인성을 강화하는 CCTV폴 도색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기존에 범죄확인을 담당했던 CCTV 카메라 기능에서 CCTV 카메라가 녹화중임을 알려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강화하기위해 지역내에 설치된 2434대의 CCTV 카메라 중 방범기능을 담당하는 CCTV 카메라가 부착된 356대의 CCTV 폴(기둥)과 암(CCTV가 달리는 폴의 윗부분)을 개나리색으로 도색한다.


한편 구는 지난 6월부터 주민이 직접 만들고 디자인한 타이포 그래픽(그림문자), 그림 등을 가설 울타리에 설치했으며, 5월 ‘도시 속 상상’을 주제로 공사장 가설 울타리 상상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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