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 26일 ‘슈퍼문’…해양사고 요주의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24 15: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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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차 커져… 인천·평택 인근 28일 ‘최대’

[부산=최성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26일 발생하는 슈퍼문(Super Moon) 현상으로 인한 해양 안전사고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 이후 2~3일간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해서다.

24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올해 슈퍼문은 4월28일(그믐), 5월26일(그믐), 6월23일(그믐), 12월4일(보름) 총 4회다.

슈퍼문과 함께 오는 대조기의 조차(潮差)는 인천과 평택 인근에서 28일 9.7m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에서 2.9~4.3m, 부산, 마산, 통영 등 남해안 동부에서 1.5~3.0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에는 군산, 영광, 목포 등 황해 남부에서 5.7~7.5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차가 큰 시기에는 썰물 때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용이하지만, 밀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차올라 순식간에 고립돼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따뜻해지는 5월 말 갯바위낚시나 갯벌체험과 같은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예상 고조시간과 현장의 기상을 미리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수시로 살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허룡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작년 11월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 소래포구와 진해 용원동 등 해안가 어시장과 해안도로 등이 침수된 사례가 있었다”며 “오는 5월 슈퍼문 기간에는 해안 저지대에서 범람이나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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