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 호수벚꽃축제 910만명 886억 소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29 16: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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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접목 성과
▲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가 ‘2026 호수벚꽃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901만명이 방문해 886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SK텔레콤과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과 소비 흐름을 들여다본 것으로, 내국인 875만명과 외국인 26만명이 다녀갔다.

분석은 롯데와 협업한 핑크 경관조명 기간(3월27일~4월2일)과 본 축제 기간(4월3일~4월12일)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범위는 석촌호수와 인접 상권(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월드몰 일원을 포함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13만~26만명으로 두 배가 늘었다. 또 축제 기간 발생한 카드 매출은 총 886억원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이 641억500만원, 외국인이 245억원을 썼다. 지난해 축제 기간 내국인 매출 286억원과 비교하면, 내국인 매출만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필리핀, 일본, 대만, 홍콩 순으로, 소비액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순이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전국에서 다 찾아왔다는 점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영남, 호남, 제주까지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방문객이 유입됐다. 석촌호수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구는 석촌호수가 ‘복합 관광지’로 진화한 배경에 대해 지난 4년 노력을 꼽았다.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잠실호수교 하부 ‘호수교갤러리’,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 조성 등 문화예술 시설을 꾸준히 확충했다. 더불어, 청년예술인 야외 공연을 연계해 호수 곳곳에 음악과 미술이 흐르도록 했다. 여기에 올해는 롯데와 협업한 ‘핑크 경관조명’을 축제 시작 일주일 전부터 병행해 분위기를 띄웠다.

구 관계자는 “벚꽃이라는 자연의 선물에 문화예술과 야간경관, 골목상권이 더해지면서 석촌호수가 ‘봄에 한 번 가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찾고 싶은 곳’으로 바뀌었다”라며 “앞으로도 석촌호수를 경관, 문화, 야간관광, 지역 상권이 어우러진 도시형 관광지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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