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논 살리기 프로젝트’ 시작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5-17 1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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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금개구리 생태학교 6월부터 운영
▲ 사진설명 : 사진은 서울 강서구 오곡동 ‘금개구리논’에서 모내기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숲보다 이산화탄소 제거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습지생물이 살고 있는 논을 생명농업과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논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내 물푸레생태교육센터와 한살림, 강서아이쿱생협, 행복중심생협 등 4곳의 환경단체와 손을 잡은 바 있다.

구는 4곳의 환경단체와 함께 오곡동에 위치한 2000㎡ 규모의 ‘금개구리논’에서 전통방식으로 벼농사를 짓고, 논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보살피는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구는 벼농사를 위해 농민과 농업전문가, 환경단체회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농사추진위원회를 조직한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주민들과 함께 토종벼(자광도·용정찰)과 개량벼(추청)를 유기농으로 재배할 예정이다.

구는 논갈기부터 모내기, 피사리(잡초제거), 벼베기, 도정 등 벼농사의 전과정을 공동작업으로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이 농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6~10월 총 10회에 걸쳐 ‘금개구리 생태학교’를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환경전문가와 함께 논에 대한 생태환경조사와 논지도 그리기, 곤충·양서류·어류 관찰 등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논은 홍수를 조절하는 천연저수지 기능과 수질정화, 대기정화, 자연경관유지, 토양유실방지 등 수많은 환경보전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내 유일한 대규모 논을 활용해 도시 환경보전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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