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하철 29개 역 스크린도어 안전관리는 공사 직원 18명과 외주업체인 P사 소속 직원 10명 등 28명이 담당하고 있다.
P업체는 인천교통공사에서 3급 간부까지 지내고 2013년 7월 명예 퇴직한 A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업체는 작년 8월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 입찰 당시 3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적격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도 관리업체로 선정됐다.
인천교통공사가 올해 한 해 동안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맡기고 지급하는 액수는 4억8천만원이다. 인천교통공사는 P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P업체가 업무 경력이 풍부한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응찰했기 때문에 회계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P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룬 업체는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노동자 김모씨가 소속된 은성PSD다.
서울메트로 전직 간부들이 대거 소속된 은성PSD는 P업체와 2대8의 지분으로 인천지하철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했다. 스크린도어 관리 경력이 거의 없는 신생업체가 안전관리를 주도적으로 맡으면서 안전 확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천교통공사가 의뢰한 연구용역은 '용역 운영 시 43명으로 3조 2교대가 적정하다'고 제시했지만 현재 스크린도어 관리 직원은 공사 직원까지 합쳐 28명이 전부다.
이와 관련 공사는 스크린도어 관리업무 전체를 외주업체에 맡길 때 43명이 적절하다는 의미라며 공사 직원이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현재 인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2007∼2014년 29개역에 스크린도어 1천984개 설치, 전체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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