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해5도 불법조업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어민회 소속 어선 5척이 이날 오전 11시께 대청 어장으로 출항했다.
서해5도 어민들이 우리 조업구역에 설치된 중국어선 어구를 철거하는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강력한 단속에도 서해 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끊이지 않자 어민들이 재차 집단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어민들은 어장에 있는 어구를 모두 수거하는 대로 관할 지자체인 옹진군에 통보한 뒤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중국어선이 대청도 조업구역에 마구잡이로 친 불법 통발이 물고기들의 길목을 막아 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국회 정론관에서 '서해5도 국민 주권과 해양 주권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대책위는 정부 각 부처에 한중어업협정 개정, 중국어선의 피해 담보금 수산발전기금 귀속, 서해 생태계 파괴에 대한 피해 조사, 해경의 단속 자율권 부여, 어민 신용회복 지원, 서해5도의 생활 여건 개선 등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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