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제조업 생산·소비 하락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6-19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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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선 및 해운 업종 구조조정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인천지역 경기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1분기 인천 제조업 생산은 중국 등 해외경기 부진, 국내 기업구조 조정 추진 여파로 지난해 1 분기 보다 3% 감소했다.

4월에는 감소폭이 5.5%로 확대됐다. 1분기 수출 증가율은 평균 28%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중에도 13%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STATS ChipPAC Korea)가 인천에 자리 잡은 덕택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연매출액 7천억 원 규모로 인천의 수출증대에 효자 노릇을 한다.

2010∼2015년에 연간 85억∼135억 달러 적자이던 무역수지도 올해 들어 월평균 6천100만 달러씩 흑자를 냈다. 그러나 4월 들어 자동차는 유럽, 미국, 신흥시장국 등의 해외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증가세를 보이던 1차 금속산업도 철강 가격 하락,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로 돌아섰다. 소비는 1분기 중 1.6% 줄어든 데 이어 4월에도 0.7% 하락했다.

건설경기 역시 올해 1∼2월 송도 복합상업시설, 의료트레이닝센터 등이 착공되면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3월부터 줄면서 감소세로 바뀌었다. 건축착공면적은 올해 2월 전년동기대비 265.3% 늘었으나 4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4%나 줄었다.

5월 취업자는 지난해 5월 보다 4만2천명 늘었지만 대부분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고용의 질은 떨어졌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도 불구, 제조업 생산 감소와 소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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