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 대중사우나 특수절도 피의자 '검거'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04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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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절도범, 사우나탈의실서 70만원 갈취 등 상습절도로 덜미...추가 여죄 계속 조사 중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경찰서(서장 고범석)는, 최근 대중사우나 탈의실 옷장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유모씨(22세, 남) 등 세 명의 절도범들을 붙잡아 구속했다.

유씨 등은 지난 1월 2일 새벽 두시 경, 해남읍에 있는 대중사우나 두 곳을 돌며 미리 준비한 가위로 탈의실 옷장 잠금장치를 열고 그 안에 있던 지갑에서 현금 7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해남경찰에 구속돼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 등 3명은 20대 초반으로 비록 어린 나이이지만 이들은 이미 특수절도 등으로 40여 차례나 처벌을 받은 전력을 가진 상습범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소년원에서 만나 출소 후에도 서로 연락하며 지내오던 중 유흥비 마련을 위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해남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유씨 등은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대중사우나의 탈의실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과 대부분의 손님들이 깊은 새벽 시간에는 잠을 자고 있다는 점을 알고 새벽시간에 범행을 결행키로 한 후 탈의실 잠금장치를 열고 금품을 훔쳤다. 이들의 범행시간은 불과 30초 남짓인 것으로 조사에서 드러났다.

또한 해남경찰은 이들이 해남 외 지역인 광주, 화순, 나주 등지를 돌며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피해액이 작아 경찰에 신고 되지 않은 피해자들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이 광주일대에서 사회초년생인 피해자 20여명을 협박, 5,000여만 원 가량의 금품을 갈취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남경찰관계자는“사우나털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금 등 귀중품은 되도록 계산대에 맡기고, 도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를 해줄 것과 시설이 낡은 사우나에서는 잠금장치를 교체하는 등 주의와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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