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사적 1번지 '강진군'에 공직자들 대거 방문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03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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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청렴정신 잇고자…

[강진=정찬남 기자]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정신이 살아 숨쉬는 청렴사적 1번지 전남 강진군에 전국 공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다산의 삶과 애민·청렴정신을 배우기 위해 멀리 제주부터 강원도까지 먼 남쪽마을을 앞다퉈 찾고 있다.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2011년부터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무원의 올바른 공직가치를 심어주고 시대에 부응한 다산의 애민사상과 청렴정신을 일깨워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여기에 2015년 하반기부터 다산의 삶과 사상을 배우고 농·박 체험을 통해 외할머니가 차려준 시골밥상을 먹고 농가와 함께 생활하며 스트레스는 확 풀고 옛정을 듬뿍 담아가는 대도시 공무원 청렴 푸소체험 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서 개인이 신청하는 2개의 정규과정이 연 20회씩 2박3일(수∼금)일정으로 동시에 이뤄지며 맞춤형 자율프로그램으로 단체를 운영하는 1개의 다산 청렴 및 체험교육(당일, 1박2일 또는 2박3일)이 추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2월 중순부터 청렴교육과 푸소체험이 시작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개별 신청한 990명과 서울인재개발원 외 28개 단체 1340명 등 총 2330명이(4월 말 기준) 군을 다녀갔다. 앞으로 2800명 신청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최고 인기로 청렴교육과 푸소체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21일에는 정재근 행정자치부 전 차관이 ‘따뜻한 행정’을 주제로 청렴교육 특강을 통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전 차관은 “공무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나랏일을 내일처럼 하면 비록 그 일이 작은 것일지라도 국민은 감동한다”며 “따뜻한 행정을 하려면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가 먼저 따뜻해져야 내 주위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특강을 유심히 들었다는 권기자 강원 평창대화초교장은 “얼마 남지않은 공직생활에 다시 한번 공직자의 자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유익하고 좋은 강의와 함께한 청렴교육을 다른 동료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실학박물관을 비롯한 율곡기념관, 추사박물관, 계룡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는 강진군 공직관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줄이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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