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4일간 열전의 막을 내리다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26 17: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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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종합 1위… 개최지 해남군은 3위
22개 종목서 역대 최대 6800여명 참가


[해남=정찬남 기자]제55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여수시가 종합 1위를, 개최지인 해남군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2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고 나흘간 펼쳐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땅끝 해남에서 세계로 뻗는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해남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800여명이 참가, 육상과 축구, 배구 등 22개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전이 펼쳐졌다.

최종 순위 집계 결과 여수시가 육상, 농구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포함한 종합 점수 3만7425점으로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고, 광양시가 배구 우승을 비롯해 3만6300점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개최지인 해남군은 전 종목 고른 득점으로 3만6235점을 올리며 종합순위 3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11위에서 3위로 수직상승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성취상을 수상했다.

기록도 풍성해 역도 53kg급 장슬기(보성군) 선수가 2012년부터 5년 연속 금빛 바벨을 들어올렸다. 역도 48kg급 김경희(고흥군), 육상 800m 신미란(해남군), 육상 포환던지기 김우전(목포시) 선수도 각각 4연패를 달성했다.

수영 종목에서 다관왕이 쏟아진 가운데 박수연(광양시), 백미연(목포시)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다. 임태정·원영준(구례군), 이현우·김고은(여수시), 김어진(함평군), 박수진(목포시), 이나라(광양시) 선수 등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육상에서도 윤라은(진도군), 정서희(광양시) 선수가 우수한 성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수영 개인혼영 200m, 접영 100m, 혼계영 200m 우승으로 3관왕에 오른 전남체육고등학교 2학년 백미연 선수가 차지해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수영 꿈나무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입장상은 장흥군이, 장려상은 영광군·장성군·진도군, 모범선수단상은 강진군 선수단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운영에 철저를 기해 진행됐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경기 정보 제공, 각종 전시회와 공연, 시·군 홍보관 운영 등 대회 운영 면에서도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주말에 대회가 치러져 많은 관중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교통과 의료지원, 안전사고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사건·사고 없이 도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5일 폐회식에서는 종합 시상 등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여수 대표단에 대회기를 전달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제55회 전남체육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전남도민과 해남군민들의 저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200만 도민들의 화합의 분위기가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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