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침체된 농촌 살린 '푸소 체험' 전남 넘어 세계로 닻 올린다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16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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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그린투어리즘연구회와 교류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 푸소(FU-SO)체험이 일본 그린투어리즘연구회와 상호 교류를 통해 전남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갈 채비에 나섰다.

푸소체험으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군은 농촌 재생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아지무정(安心院町) 그린투어리즘연구회 대표 미야타 세이이치(宮田 靜一)회장(이하 미야타)을 초청했다.

지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미야타 회장은 이틀간 푸소체험 농가에서 숙박하며 강진 푸소를 직접 경험하고 농가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그간 쌓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14일 푸소체험 농가와 농촌관광대학 수료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미야타 회장은 ‘농촌 관광은 사람이다’며 농민들이 살아가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강조했다.

미야타 회장의 방문을 시작으로 강진 푸소체험은 국제교류 차원의 체험학습 인프라를 구축해 전남을 넘어 세계인에게 강진의 정(情)을 전달하며 농촌 관광을 주도하는 단체로 첫발을 떼게 됐다. 이에 각국 운영 농가는 체험 활성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상호협조할 계획이다.

군의 푸소체험은 지난 3월 말 기준 예약이 48개 팀 6500여명을 넘어서며 올해 더욱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연초부터 운영 농가를 추가 발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달라지는 관광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농가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농박 운영에 역사가 긴 일본에 비해 강진 푸소체험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앞으로 할 일이 많다”며 “푸소체험이 일본 아지무정의 그린투어리즘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함께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 푸소체험이 탄생한 배경이기도 한 일본 아지무정의 그린투어리즘은 1992년 일본 최초로 침체된 농촌을 살리기 위한 자생적 운동으로 시작해 현재 54농가가 활동 중이며 연간 2000여만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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