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신비의 바닷길

진용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4-05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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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모세의 기적' 7~10일 개최…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 선정

[진도=진용수 기자]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달 7~10일 나흘 동안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38회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2억2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고군면 회동과 의신면 모도 일대는 높은 조수 간만 차로 2.8㎞의 바다가 40여m 폭으로 갈라지면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연출, 2000년부터 국가 명승 제9호로 지정돼 있다.

군은 축제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아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인 강강술래를 비롯 씻김굿, 남도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진도 만가, 북놀이 등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인다.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를 위해 진도군은 주차장과 화장실,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진도의 청정 농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특산품 판매장터도 개설한다.

축제 기간 중 회동무대에서는 국립남도국악원, 진도국악고등학교 등이 참여하는 바닷길 축하공연이 열리고 진도읍 철마광장에서는 서울국악관현악단 초청 공연 등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장 곳곳에서 진도아리랑과 진도씻김굿, 진도북놀이, 진도다시래기, 진도만가 등 전통민요·민속공연을 선보여 진도의 예술자원들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세계적인 축제에 걸맞게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오는 9일 오전 5시부터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가 개최되고 오후에는 글로벌존에서 글로벌 민속씨름대회, K-POP 퍼포먼스와 디제잉 쇼, 글로벌 투게더 공연 등이 각각 예정돼 있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해안도로에서는 축제기간 중 진도의 민요와 민속 등 무형문화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만남 기원 풍등 날리기, 소원ㆍ소망띠 달기, 어린 물고기 방류, 뽕할머니 신호연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뽕할머니 전설 어린이 인형극과 뽕할머니 가족 거리 퍼포먼스, 미라클 라이브 카페, 진도 전통민속 주박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행사로는 진도 자생난·야생화·수석 전시회(운림산방), 관광 진도 사진 전시회(해안도로)가 열린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올해 축제는 볼거리와 체험코너를 대폭 늘리고 홍보도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우수 축제로 걸맞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존 전통 민속예술 공연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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