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북한의 해킹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9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5년 가을 국정감사 때 서울메트로가 2014년 7월 경 집중 (해킹)공격을 받았는데, 석연치 않은 점이 박원순 시장 본인은 보고를 못 받았다고 하는데 서울메트로는 두 번이나 서울시에 보고했다고 했다”며 “국정원에서는 한 달 정도 조사한 뒤 이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했고, 그것도 서울시에 보고가 됐다. 박 시장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해킹 사실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이라며 “보통 해킹당한 PC는 국정원의 지시 없이는 포맷을 하면 안 된다. 포맷을 하면 해킹한 기록까지 다 없어지기 때문인데, 90분 만에 해킹당한 PC 한 대를 포맷했다.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런 사고가 나면 보안심사위원회를 열게 돼 있는데 이것도 개최를 안 했다. 이걸 열면 알게 된 사람이 많게 되니까 자체로 해결되면 덮으려고 한 것 같다”며 “또 13일 이후 이건 자체 해결이 안 된다고 해서 그제서야 서울시가 국정원에 통보하라고 해서 서울메트로가 통보한 것인데, 이걸 박 시장이 몰랐다는 건 굉장히 의아스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메트로는 나중에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국정원 통지 내용을 부정하는 허위 보도자료까지 냈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이상한 것”이라며 “서울메트로 해킹 은폐의혹은 감사원 감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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