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가 의총을 공개하자고 하는 아이디어는 이전에도 한 번 이야기하신 바가 있었는데 실제로 의원총회를 주관하는 단위는 원내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의원총회 생중계)취지에 대해 필요하다면 저희가 같이 고민하고 검토해보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좀 더 충분하게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의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사실 그런 아이디어들이 실현화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당내 여러 회의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다 공개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개되는 회의는 공개되는 회의에 맞는 사전에 준비된 메시지를 하고 비공개회의에서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가 보장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내에서 진행되는 여러 회의를 하나의 기준을 갖고 다 다룰 수는 없고, 그 회의의 성격에 맞게끔 공개 방식을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주희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총회 생중계 논의 여부에 대해 “특별히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의원총회 공개 자체는 원내에서 하는 것인데 당과 협의가 있진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공개하는 부분과 비공개하는 부분이 있다”며 “혹여라도 국민께서 의총이 모두 다 비공개로 열리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말하자면 공개가 가능한 부분은 계속 공개를 하고 있다. 단, 깊숙한 논의를 위해 비공개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냐, 의원총회도 생중계하라는 문자들 많이 하신다”라면서 “조중동 신문스크랩 없앴듯이 의원총회 생중계도 적극 동의,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 뜻을 받들어 그렇게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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