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국민참정권 침해에 부정선거 음모론 끼워넣어”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0 16: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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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사무절차, 과정 안다면 하지 못할 저급한 정치공세”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0일 “국민의힘이 국민참정권 침해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끼워넣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장동혁 (국민의힘)대표는 일부 선거구에 동별 후보 간 득표수가 같은 것을 두고 국민적 의혹이라며 또다시 음모론에 군불을 지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표 사무 절차와 과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하지 못할 저급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개표는 개함부부터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 심사집계부, 확인석까지 수십명의 개표 사무원이 참여한다. 또 정당별 개표참관인들도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전과정을 지켜보는데 어떻게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4년 전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승리한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주장한 후보 간 사전투표 득표수가 같은 사례가 발견된다”며 “당시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압승한 선거 아닌가. 국민의힘은 부정선거로 승리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동혁 대표의 주장은 의혹이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한 음모론에 불과하다”며 “나아가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국민 분열을 선동하는 윤 어게인 망령을 되살리려는 작태”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라 진실이고, 정쟁이 아니라 책임이다. 지금이라도 무책임한 선동을 그만두고 국민 참정권 침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민주당은 내일(11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요구서를 보고하고 최대한 빠른 일정 안에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해 신속하게 국조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를 통해 선관위의 투표용지 인쇄 수량 산정 과정의 위법 및 부실 여부를 낱낱이 조사하고 도대체 왜,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는지, 또한 제대로 조치했는지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송도 1ㆍ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민주당 박찬대 후보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했는데 그 확률은 5억9000만분의1”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광주ㆍ전남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투표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는데 그렇다면 활률적으로 5억9000만분의1을 6번 곱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재선거밖에 없다”며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과 불법을 인정하고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에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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