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KTX광명역 터미널 조성 사업 탄력 받나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22 23:58: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KTX광명역 도심터미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KTX광명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도심공항(CALT)과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방 여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내년 말까지 KTX광명역 도심터미널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은 공항공사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인천공항 접근교통 개선 및 도심공항터미널 확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도심터미널은 이용객이 탑승수속, 출입국심사 등을 미리하고 리무진 버스 등을 통해 공항에 올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비슷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경상·호남지역을 오가는 KTX의 74%(103편)가 광명역을 경유하는 만큼 직통버스를 연계한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공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항과 지방을 잇는 리무진버스는 수도권의 14% 수준에 불과한데다 직통 KTX(편도 11편), 국내선 항공기(편도 6편)도 운행횟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방 이용객은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 등으로 와서 공항철도, 리무진버스 등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다.

공항공사는 도심터미널에서 10~15분 간격으로 직통 리무진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직통 KTX를 이용하거나 서울역을 거치는 경우보다 시간이 30~50분가량 절약될 것으로 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MOU를 계기로 장소, 시설규모, 인·허가 절차, 운영방식 등의 세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년 초 관련 사항을 확정하고 시설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