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낙엽도 퇴비로 활용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15 15: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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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희망단지 대상 재활용사업 확대

단지내 조경에 분쇄낙엽 제공… 비용절감 기대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소각되던 낙엽들을 수목용 거름 등으로 재활용한다.


양천구는 공원·가로수 등에서 수거된 낙엽을 기존에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소각해왔지만 지난해부터는 거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천구는 올해부터는 지역내 아파트 단지에서 희망할 경우 단지내 낙엽도 사업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심에서는 낙엽의 퇴비화를 진행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낙엽을 전량 소각하거나, 낙엽이 필요한 다른 지자체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낙엽을 퇴비 등으로 활용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84톤의 낙엽을 수거해 200리터 마대 900포 분량의 분쇄낙엽으로 만들었다.


이 분쇄낙엽들은 250마대는 안양천 수목·초화 식재지에 거름으로 뿌려졌고 200마대는 공원 화단 등의 피복재로 활용됐다. 나머지는 안양천 생태복원 성토용 흙과 섞어 식생기반 사업에 활용됐다.


양천구는 올해부터 주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는 낙엽도 같은 방식으로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율적으로 낙엽을 수거한 후 병, 비닐, 돌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 안양천의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면 된다. 참여 단지가 원할 경우 일정량의 분쇄낙엽을 단지내 조경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분쇄된 낙엽을 흙 위에 덮어주면 보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과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거름의 역할을 해 토질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쓰레기로 처리되던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도 보호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지역내 아파트 단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청 공원녹지과(02-2620-35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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