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어 포함 눈높이 맞춰 목적지 방향 일러줘
[시민일보=장세원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실생활에 도로명주소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내 지하철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다국어로 된 ‘역세권 도로명판’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도로명판은 중국어와 일본어가 포함된 보행자용 다국어 도로명판 182개로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인 강남역 등 지역내 6개 노선 24개 지하철역 출구와 터미널 주변에 설치됐다.
역세권 도로명판은 출구에서 나오면 보이도록 보행자 눈높이 3m 이내에 설치돼 있는데, 목적지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논현역 3번 출구의 도로명판의 경우 정면에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는 강남대로 543번이고, 그대로 직진하면 ‘강남대로 1’인 시작점으로 간다는 의미인 ‘강남대로 543→1’ 도로명판이 설치돼 있다.
또, 도로명판 반대면에는 반대방향의 기초번호 ‘강남대로 543→781’가 기재돼 있어 교차로를 지나는 보행자 또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기존 도로명판은 도로의 시·종점과 교차로 위주로 설치해왔다”며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중심으로 다국어 도로명판을 설치해 보행자들이 지하철 출구에서 나왔을 때 이정표와 같이 바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명판 3421개와 건물번호판 1만6854개를 설치했다. 도로명주소 안내도 및 대형지도 제작·배부, 공동주택 우편함에 도로명주소 안내판 달기, 버스정류장에 도로명주소 홍보스티커 부착, 도로명주소 그림지도 공모전 등 도로명주소가 주민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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