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키로 결정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01 1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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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시민여론 반영 명품 도시철도 건설”선언, 1호선 수요예측 오류


[광주=정찬남 기자]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반대와 우려 등의 강한 여론에도 불구하고‘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서울에 비해 지하철 이용객 수가 현저한 광주시의 경우, 만성 적자를 보이고 있는 1호선 처럼 광주시의 재정을 더 악화 시킬 것이란 여론을 비켜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민선 2기 때 시작돼 추진됐지만, 1호선이 수요 예측에 오류로 연간 400억 원에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면서 건설 계획단계서부터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오늘(1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업의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사업추진 배경으로는 재검토 이후 다양한 시민 의견이 쏟아졌고,‘시민이 시장이다’는 민선 6기 철학에 따라 윤 시장이 다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건설 방침을 선언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 시장은“많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겠다. 당면한 재정수요를 고려하고, 저심도 방식에 대한 안전 확보, 공사비 절감방안, 건설기간 중 교통 불편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지하철 2호선을 재검토하게 됐던 배경과 관련“2004년 개통된 1호선은 이용객이 당초 예상치의 13.7%에 불과해 시민의 혈세로 매일 1억 원 이상의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시민편익을 고려한 교통복지를 위해 필요하더라도 성공한 정책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어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이번 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 과정은 시민시장 시대를 연 광주공동체가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 재정상황을 고민하게 된 생산적인 공유 과정이었으며 시민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진정한 자치시대의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앞으로도 시민 혈세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나 대형 사업을 결정할 때는 다소 더디더라도 의회, 시민들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 윤 시장은“대중교통 간선망 구축, 시내버스·마을버스·자전거 등을 연계한 통합형 환승체계를 마련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문화를 확산시키고 교통복지를 실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또“2호선 재검토 논의 과정에서 심도 있는 고민과 대안을 제시해주신 광주시민, 조영표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 그리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함께 나누는 생각과 토론이야말로 시민들에게 보다 알찬 미래의 성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경험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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