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빗물모아 '물순환도시' 도약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27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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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정릉 삼덕마을주민공동체운영위, '빗물공동체만들기' MOU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정릉동 삼덕마을(솔샘로길 일대)을 빗물공동체로 만든다.


구는 지난 26일 (사)녹색교육센터, 서울대학교 빗물이용연구센터,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삼덕마을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와 '빗물공동체만들기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빗물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빗물공동체 사업은 빗물을 활용해 물순환 복원과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환경운동으로 빗물의 직접적인 유출을 억제하고 빗물을 모아 활용함으로써 지역단위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실천사례를 조성하고, 물의 소중함과 현명한 이용 방법 홍보, 빗물이용시설의 설치와 활용을 모니터링해 가시적인 물 사용량 절감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사)녹색교육센터가 구에 빗물공동체만들기 사업을 제안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서울시 소형빗물저장탱크 설치비 지원사업 및 (사)녹색교육센터의 사업비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구는 정릉동 솔샘로길 일대 삼덕마을에 기존 전면 철거방식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전·정비·개량하는 방식으로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빗물공동체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구와 녹색교육센터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 아직 초보단계인 빗물관리 및 이용정책 등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 도쿄(스미다구) 및 수원시에 연수활동을 했으며 서울대학교 빗물이용연구센터 박현주 교수를 초청해 주민과 관계공무원을 대상으로 빗물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 구와 (사)녹색교육센터는 일반가정, 학교, 유치원 등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의 체험학습 등 환경교육에 활용하고 물 문제 해결에 있어 빗물활용의 긍정적 효과 알리기, 생활 속 빗물이용 체험을 통해 환경시민의식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빗물공동체 만들기는 단순한 환경사업이 아니라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행정, 시민단체, 학계, 지역공동체,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릉동 삼덕마을을 중심으로 버려지는 빗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이를 재이용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 성북구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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