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점유 국·공유지에 '거주자우선주차장' 만든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1-26 16:21: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산구, 134필지 중 10필지 발굴해 41면 조성 2825필지 내년까지 조사… 주차공간확보 총력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내 방치 또는 무단점유하고 있는 토지를 발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내에 약 4200면에 달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있지만 주차수요를 충족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토지매입을 위해 반드시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해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많다.

이에 구는 예산을 별도 투입하지 않아도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지역내에 방치 또는 무단점유하고 있는 토지(국·공유지)를 발굴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용산구시설관리공단내 주차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 10명으로 자체 발굴단을 조직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7월 1차 조사를 마쳤다.

구는 재무과에서 관리하는 총 134필지에 대한 1차 조사에서 현장 확인 작업을 통해 총 10필지의 유휴토지를 찾아냈으며 이곳에 총 41면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도시개발과에서 관리하는 총 797필지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칠 방침이며 내년에는 건설관리과에서 관리하는 총 2028필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구는 조사과정에서 사유지와 국·경유지가 겹쳐 있는 경우에도 협의를 거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향후 국·공유지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힘든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주차와 관련해 완전한 해결은 어렵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