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예산 절감·비산먼지 발생피해 해소 기대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이번 겨울부터 도로 제설방식을 습염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제설작업은 눈이 오면 분말 형태의 염화칼슘을 직접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앞으로 염화칼슘용액과 소금을 혼합해 살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염화칼슘을 미리 물에 희석해 용액상태로 만든 후 눈이 오면 이 용액과 소금을 섞어서 도로에 액체 상태로 뿌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염화칼슘이 눈을 빨리 녹이고, 소금이 녹은 눈을 다시 얼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해 제설 효과가 높다.
기존에는 15톤 트럭 한대로 12.5km의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새 방식으로는 34km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작업 속도도 향상되고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여 환경과 도로를 보호하고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92톤의 염화칼슘을 사용해왔지만 새 방식 도입으로 염화칼슘 사용량을 213톤 정도로 줄여 4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도로과(02-2600-6941)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염화칼슘 살포 방식은 가격 상승, 수급 불균형, 환경파괴, 비산먼지 과다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했다”며 “습염 살포방식 도입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해져 겨울철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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