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노량진 일대는 '컵밥'으로 알려진 음식의 노점 밀집지역으로 현재 47여개의 노점이 있다. 구는 그동안 해당지역 노점상의 도로법 위반행위에 대해 정비하거나, 민원이 있는 곳 위주로 철거나 과태료 부과에 치중했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워 단순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친 것이다.
이에 이창우 구청장은 찬반 및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노점문제를 해결코자 노점 이해당사자와 관계자,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끝장 토론'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구는 10일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 노점정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점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박준호 전국노점상총연합 남부지역장, 양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노량진지역장, 노량진 및 사당동 주민 2명, 김종철 노동당동작구당원협의회 위원장, 강우철 통합진보당동작구위원회 위원장, 구의원 등 총 14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통행불편과 가로환경을 저해하는 노점에 대한 규제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도시관리 차원의 새로운 정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는 구 건설관리과장의 '동작구 노점실태 및 관리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토론 참석자 전원의 자유토론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토론 진행은 김종성 본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맡는다.
주제는 ▲노점 운영실태 조사의 필요성 ▲노점 관련 주요 민원사항 사례 및 해결방안 ▲상생을 통한 노점 관리대책 등이다.
이 구청장은 "단 한 번의 토론회로 당장 노점문제의 해결책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논의를 나누는 과정에서 문제의 원인을 되짚고,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더 많은 주민이 공감하는 노점정책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요 정책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관계자와의 토론을 거치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번이 두번째며 지난 8월12일에는 영·유아 학부모, 보육교사 등과 함께 '보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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